내가 생각해도 너무했다. 간석동 린, 3일만에 또 갔다. 다른 메뉴들이 너무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ㅎㅎ 정말이지 요근래 찾아간 음식점들 중에서 가장 새롭고 맛있었던 곳이다. 먹을 때마가 감탄사를 내뱉었던 간석동 린! 이정도면 간석동 린에서 나를 홍보대사로 써줘도 될 텐데..ㅎ 맛집은 모름지기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볼 떄까지 틈날 때마다 방문할 예정이다.
오늘은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다. 간석동 린에는 저렇게 액자로 메뉴 사진을 넣어 쭉 걸어놨는데, 모두 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그래도 하나를 선택했으니, 바로 깐풍기 되시겠다. ㅎㅎ 사진으로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켰다. 나는 사실 중화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일년에 손꼽을 정도만 중국집을 가는 편인데. 간석동 중국집 린을 가보시라! 내 맘을 이해할 것임. ㅎㅎ 정말 메뉴 하나하나가 신세계임. ㅎ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드는 건지 신기함. ㅎ
고백하자면 깐풍기를 이날 처음 먹어봤다. 중국집에 가면 대부분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라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깐풍기를 시켜본 적이 없었다. 팔보채, 양장피도 다 먹어봤는데, 신기하게 깐풍기는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꺠달았다. 게다가 사실 맛있는 치킨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깐풍기를 굳이 사먹어 볼 이유가 없었던 것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깐풍기님, 이렇게 맛있는 분이셨구나...ㅎ 치킨과는 또 다르게 맛있는 맛이다. 도대체 이런 레시피는 누가 만드셨을까나... 간석동 린, 정말 간석동 미친 맛집. ㅠㅠ
순살치킨 느낌에 짭쪼름하니 고소한 맛이다. 튀김옷은 바삭하면서도 양념이 잘 묻혀져 있다. 한입 베어먹을 때 또 감탄하고 말았다. 나도 미식가가 되어 이 맛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막 불타오르는데... 글을 쓸 때 막히지는 않는 편인데도, 음식 맛을 그대로 표현할 어휘가 너무 부족함을 느낀다. 걍 대박 맛있다. 겁나 맛있다. 이정도에 모든 음식맛이 담기길 바랄뿐이다. ㅎㅎ 나는 왜 이제야 간석동 린을 알게 되었는가...
요게 파와 부추가 양념과 기름에 잘 볶아진 그런 모습이다.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면 식재료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번엔 부추의 새발견. ㅎㅎ 부추는 그냥 오이소박이에 넣는 채소 정도로만 생각하고, 별 생각이 없었던 야채인데. 진짜 나는 부추가 이렇게 맛있는 채소인지도 처음 알았다. 튀긴 닭과 양념이 버무려진 부추를 함께 먹는 맛이 아주 환상적이다. 양념 속에 땅콩이 들었는지, 땅콩의 고소한 맛도 난다. 여튼 요 야채님들과 닭튀김과 접시에 깔아놓은 양상추를 같이 딱 먹는 건데. 으아, 한입 딱 먹으면 정말 황홀하다. 간석동 맛집 린에서 깐풍기도 강추함.ㅎ
마파두부밥. 나 실은 마파두부도 오늘 처음으로 먹어봤다. ㅎㅎㅎ 괜히 부끄럽네. 나 맛집 자주 가는 사람인데, 뭐 이리 못 먹어본 음식이 이리 많은지... 중국 요리에 관심이 1도 없었던 사람이라 그런 듯하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한식을 좋아하는지라 중국집을 자주 가는 편이어서 그랬나부다. 그렇지만 이제는 막 관심이 무럭무럭 생겼다. 간석동 중국집 린에서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볼 생각임. ㅎ 메뉴 액자판 속의 요리들은 꼭 한 번 다 먹어보고 싶다. ㅎ
마파두부는 한정판매라고 써 있던데. 왜지, 왤까... 두부를 만들어놓으면 상할 수 있기 때문인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파두부는 한정판매라고 적혀 있으니 알고 계시길. 뭐, 한정판매 상관없이 그냥 꿀맛이다. 깐풍기보다는 감동이 쬐끔은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간석동 린 주방장님 정말 탁월한 음식 솜씨를 가지고 계신 듯하다. 이제껏 간석동 중국집 린에서 먹어본 메뉴가 총 5가지인데,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맛이 훌륭했다. 음식맛에 있어 정말 탁월함을 가진 쉐프임에 틀림없다.
나는 소식을 하는 편이라 밖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항상 남기는 편인데, 간석동 린에서는 벌써 두 번째 접시를 싹싹 비워냈다. 간석동 린이 나를 변화시키는구나, 정말. 덕분에 잠들기 전까지 배가 꺼지지 않아 고생하긴했다. ㅎ 그래도 배가 너무 부른데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맛이었다. 나 너무 칭찬만 하는 건가... ㅎ
사실 깐풍기랑 마파두부밥을 시키고서 후회를 많이 했다. 며칠 전 먹었던 짜장면도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짜장면도 넘 먹고싶어서 후회를...ㅎ 별 이상한 후회를 다 한다, 나란 사람도 참... 그치만 그때 먹었던 유니짜장이 너무 맛있긴 했다. 담에 가면 유니짜장을 꼭 다시 먹어야지. ㅎ 가면 새로운 메뉴도 먹고 싶은데, 저번에 먹었던 메뉴도 먹고 싶은 이 고뇌는 무엇...ㅎ 단체로 떼거지로 가서 여러 메뉴를 잔뜩 시켜서 먹어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 ㅎ
지난 번 포스팅에서 모던하고 깔끔한 간석동 중국집 린의 소개하고 싶었던지라 이번에는 사진을 찍어와봤다. 오른쪽 벽면을 보면 그림도 두 점 걸려있다. 전체적으로 매장 내부가 모던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언젠가는 간석동 맛집 중국집 린의 메뉴를 반드시 정말 반드시 모두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하루다. ㅎㅎ 나의 다짐을 조만간 조금 더 달성하길 바라는 중이다. 간석동 린 주방장님 꼭 무병장수하셔야 됩니다~ㅎㅎ 이상, 간석동 맛집 중국집 린 리뷰 끝!! ㅎ
간석동 린, 다른 메뉴가 궁금하다면,
간석동 미친 맛집 중국집 린! - https://gadgetcooking.tistory.com/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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