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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보조제 슬립밸런스 후기 - 내돈내산 9개월 후기(효과 및 부작용)

완두보리콩 2020. 4. 24. 18:47

저는 얕은 잠의 대가인데요.
자려고 누워도 30분 이상씩은 늘 잠들기도 어렵고
잠들어서도 한 6, 7번 이상은 중간에 깨고 그랬어요.
조금만 추워져도 깨고, 더워도 깨고,
소리나도 깨고, 화장실 가고싶어져 깨고.
그래서 늘 만성피로 같은 게 있었어요.

지난 여름에 그게 심해져서 건강이 정말 밑바닥을 쳐서
막 이거저거 검색하다 알게 된 게 슬립밸러스였어요.

 

 
이렇게 생겼구요.
하루에 한알씩 30정이고
한달치가 58000원
넘 비싸...ㅠㅠ
그래도 뭐, 9개월을 먹은 건 이유가 있죠.

 

알은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적당한 사이즈예요.

 

통안의 종이에 이런 실험 내용도 나오는데
24명이면 실험군이 넘 작은 거 아닌가. ㅎㅎ;
내가 효과봤음 된 거지만서도. ㅎ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슬립밸런스를 처음 먹었을 때는요.
지금 생각해보면 적응기 같은 게 있었어요.
6, 7번 깨던 게
한 2, 3번 정도로 줄었는데
근데, 그게 숙면을 취해서 그런 건지
한 번 깰 때 넘 정신이 말똥말똥 해져서
다시 잠드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첨엔 이게 부작용이 있는 건가 아닌가
긴가민가했는데요.

 

아니, 얘네들이 뭐라고 잠을 돕는 걸까...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계속 슬립밸런스를
먹으면서 깨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어요.
한달 이후부터는 거의 안 깨거나
한 번 정도 깨는 정도
첫 달보다 두 번째 달이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저는 부작용 같는 건 전혀 없었구요.
전 무슨 신비의 명약 같았음. ㅎㅎ

근데, 저는 가격이 좀 부담이었어요.
그래서 중간에 혹시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감태환 시켜서 먹어봤거든요.
요게 19500원
근데, 저는 이건 효과가 없더라구요.
대체 뭔 차이지...ㅠ
슬립밸런스 주원료 감태라며...

그래서 쭉 슬립밸런스 먹으면서
잠은 잘 잤구요.
두달 정도 전인가.
잠도 잘자고 그러니까 절약 차원에서 끊어봤는데
한 두주 정도 지나니까
원래의 저로 돌아오더라구요. ㅠㅠ
2, 3 주 버텨보다가
생존을 위해 다시 시켰습니다.


5개 사면 그나마 할인을 해줘서...ㅠ
저는 효과를 너무 많이 봐서 진짜 만족이긴 한데.
진짜 숙면 못 취하는 사람들은 제 기분 알 거예요.
참고로 저 매일 운동도 1시간은 하거든요.
체질이 원망스러...ㅠ
슬립밸런스 부작용도 없고 넘 좋은디
가격만 어찌 좀 안되겠소. 이벤트라도...

그리고, 덧붙이자면 이건 슬립밸런스의 효과라기보다는
잠을 푹 자니까 좋아지는 것들이었는데요.
전 피곤하면 배란혈이 나왔었는데
(생리 아닐 때 피가 조금씩 비치는 건데,
검색해보니 피곤할 때 배란 시기에 나는 거면
배란혈이라고 하더라구요.)
잠을 푹 자니까 배란혈이 없어지고,
피부에 여드름 나던 게 들어갔어요.
숙면 진짜 삶의 질을 바꾸는 거 같아요.
다른 좋은 걸 찾기 전까지는
슬립밸런스 계속 복용할 거 같긴해요.
혹시 다른 좋은 방법들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이상, 슬립밸런스 내돈내산 9개월 후기였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