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숙 계란, 반숙 계란 잘 삶으실 수 있으신가요? 계란 삶을 때 검색해서 몇 분 삶아야 하는지 매번 확인하시나요? 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늘... 실패작이었죠. 완숙은 넘 익혀서 노른자가 색이 변하거나, 반숙을 만들려고 의도하면 너무 덜 읽은 반숙 계란이 되거나 했어요. ㅠ 그러던 와중에 신문명을 발견하게 되었죠. 빨간 달갈 모양의 요녀석. ㅎ
요거이 신문명, 신기술!! 에그타이머 되겠습니다. ㅎㅎ 계란 삶기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주방용품이죠. 솔직히 처음 구매했을 때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사용한 후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 참고로 구매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했습니다. 가격은 1938원! 전 나름 싸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1900원에 판매하는 스토어가 있네요... ㅎ
끓는 물에 달걀과 에그타이머를 넣어줍니다. 에그타이머에는 Hard, Medium, Soft 이렇게 세 가지가 적혀있구요~ 완숙은 Hard로, 반숙은 Medium이나 Soft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저렇게 빨간색인데, 물이 끓게 되면 점점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첨에 물에 계란을 넣고 에그타이머를 함께 넣어보고선 완전 궁금궁금했더랬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리고 물이 끓으면 에그타이머의 색이 변합니다. 빨갛던 색깔이 겉부터 노랗게 변하네요. 첨에 봤을 때, 진짜 정말 신기했더랬습니다. ㅎ 계란처럼 똑같이 색이 변한다는 사실에 신기방기. ㅎㅎ 일단 Soft일 때 계란 하나를 꺼내줬습니다. 시간에 따라 변화를 보기 위해 계란을 세 개 넣어줬습니다.
Medium까지 노랗게 익은 모습이에요~ 생긴 것도 계란에, 익혀지는 모습도 계란이라니. ㅎ 아이디어 넘 좋음. ㅎㅎ 계란들이 중간 정도 익어 반숙 계란이 되었겠죠? 결과가 몹시 궁금합니다. 이때도 계란을 하나 꺼내줬습니다. 시간을 같이 재봤어야 했는데, 그거는 까먹었네요. 여튼 Medium 계란도 하나 건졌고, 마직막 계란을 기다려봅니다.
계속 끓다보니 Hard까지 모두 색이 변했습니다. 에그타이머도 완전 익은 색으로 변한 거 신기하네요. 이제 완전히 익은 계란의 모습입니다. 약간 아이보리 색깔입니다. 나중에 식으면 빨간색으로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마지막 계란을 꺼내고, 상태를 봤습니다. 꺼낸 계란들이 모두 상태가 넘 좋네요. ㅎ
물을 끓일 때 식초와 소금을 넣어줬기 때문에 깔끔하게 껍질이 까졌습니다. 계란을 삶을 때는 소금이랑 식초를 넣어주면 계란 껍질이 수월하게 까지는 거 다들 아시죠?ㅎ 이제 계란을 잘라서 익은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하는데요. 하나씩 반으로 갈라서 세 가지 계란을 비교해 보려고 해요.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찌 이리 정확할 수가 있는 거지... 저는 진짜 계란 삶을 때 늘 실패하는 편이었거든요~ 완숙도 너무 완숙, 반숙은 또 너무 반숙, 이런 패턴의 반복이었는데. 에그타이머 진짜 완전 감동이에요. 어찌 이런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건지... 정말 완숙도 맘에 들고, 반숙도 노른자만 딱 저렇게 반숙. 잘라보고 혼자 감탄의 소리를 내뱉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렴하고, 단순한 주방용품이라고 생각해서 별 기대없이 구매하고 사용해 본 거였는데, 완전 만족 만족 대만족이었습니다. ㅎㅎ
에그타이머! 저는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아이디어 주방용품이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는 주방용품. 앞으로 계란 삶을 때마다 유용하게 써먹을 생각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정말 누가 만드는 건지, 매번 궁금합니다. 발명자들 대단대단. ㅎㅎ 에그타이머는 정말 강추하는 아이디어 주방용품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 같아요. 이상, 완전 만족스러운 에그타이머 후기였습니다~ㅎ
'소소한 리뷰 > 주방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전자렌지용 스팀백 (0) | 2020.06.06 |
---|---|
다이소 귀여운 돌고래 감자칼 (2) | 2020.05.27 |
전자렌지 감자삶기 - 포테이토 익스프레스 후기 (0) | 2020.05.16 |
다이소 얼음팩 후기 (0) | 2020.05.01 |
다이소 바나나 걸이 & 바나나 케이스 & 바나나 커터 (0) | 2020.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