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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스팸무스비


제가 올해 해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스팸무스비 되겠습니다. ㅎ
기대없이 만들었다,
넘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스팸 무스비.

스팸무스비 만들기 재료부터 갑니다. ㅎ
우선 스팸, 계란 2개, 김,
거기에 스팸무스비 소스는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맛술(미림) 2큰술 입니다.

 

 

스팸을 하나 꺼내고

 

 

스팸을 썰어줍니다.
전 스팸무스비 만들려고
스팸 슬라이서 샀는데요.
그냥 칼로 잘 썰어주시면 됩니다.

 

 

칼로 자르다가
스팸슬라이서로 자르니까
고르게 잘라지는 게 좋긴 했어요. ㅎ
완전 스팸무스비 특화 아이템. ㅎㅎ

 

 

소스는 1 : 1 : 1 비율입니다.
솔직히 스팸무스비 소스 넘 쉬운 거 아닌가...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미림(맛술) 2큰술
전 그냥 머그잔에 넣고 섞어줬어요.
머그잔아, 미안해~~ㅎ

 

 

스팸 굽다가 정말.
스팸 구운 거는 정말 진리인 거 같아요. ㅎ
스팸 조각님들의 아름다운 자태.

 

 

준비해둔 소스를 넣고

 

 

골고루 간이 배도록 더 구워줍니다.
넘 맛나게 잘 구워짐. ㅎ

 

 

소스에 묻혀 나온 스팸들이에요.
이쯤되면 스팸무스비 맛있을 게 상상되지 않나요?
아주 빛이 나는 영롱한 비주얼. ㅎㅎ

 

 

이제 계란 지단 만들 것도 준비합니다.
계란 두개를 넣고 거품기나 포크나 숟가락
아무 거로나 저어줍니다.

 

 

저는 계란 지단 부치는
미니 프라이팬을 이용했어요.
나중에 자르기 편해서. ㅎ
스팸이 원래 짠데다가
스팸무스비 소스에 간장이 또 들어가기 때문에
계란에는 따로 소금간을 안했어요.

 

 

스팸 크기에 맞춰
계란 지단을 잘라줍니다.
스팸무스비 만들기, 이제 거의 완성이에요~ㅎ

 

 

스팸무스비에 들어갈 밥은
맨밥보다는 간을 해준 밥이 좋습니다. ㅎ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주고 섞어주고요.

 

 

김도 잘라서 준비합니다.
김은 김밥용 구운 김으로 준비했고,
3등분으로 잘라놓은 거예요.

그럼 이제 스팸무스비 싸는 것만 남았네요.
전 무스비틀을 준비했는데요.
그냥 스팸통에 비닐랩 씌워서 해줘도 상관은 없어요.
다이소에 무스비틀 1000원에 파니까
그거 사용하시면 편리할 듯.
제 스팸무스비틀은 쬐끔 더 비싼 거. ㅎ
다이소에서 파는 줄 알았다면, 그거 샀을 텐데.

 

 

일단 무스비틀에(또는 스팸통에 비닐랩 깔아둔 거에)
조미한 밥을 넣어주고요.

 

 

무스비틀 뚜껑으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꾸욱 힘줘서 눌러줘요~ㅎ

 

 

계란 지단을 넣고

 

 

소스넣고 구운 스팸을 넣고

 

 

무스비틀 뚜껑으로 꾸욱 누른 다음에
그대로 통을 빼내시면 됩니다.
그냥 스팸 용기 이용하는 것보다
역시 무스비틀이 편하긴해요.
저렇게 뚜껑으로 꾹 누르고 쓰윽 빼내는 부분 때문에.

 

 

요런 모양이 나옵니다.
ㅎㅎ
벌써 맛있어보인다. ㅎ

 

 

김을 넣고

 

 

김을 둘러주면 스팸무스비 완성!!! ㅎ

 

 

칼로 한입 크기로 잘라줬어요. ㅎ

 

 

저는 스팸무스비 만들기 전에
별 기대를 안했거든요.
스팸이랑 계란이랑 밥이랑
그냥 예상이 되는 맛이잖아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그냥 소스 하나 발랐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맛의 차이를 가져올 줄은...

스팸무스비 정말 정말
진심으로 맛있어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자,
가장 많이 해먹은 음식!!
단짠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스팸무스비랍니다. ㅎ

이상, 스팸무스비 만들기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스팸무스비 진짜 맛있습니다!!! ㅎ